"답은 부동산이다" 퇴물 취급 받았던 인기 가수의 무한도전 - 2편

큰 혹평을 받았던 노래 '깡'으로 과거의 전성기를 어느 정도 되찾는데 성공한 비.

하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그가 '깡'으로 되찾은 전성기는, 과거 전성기 '월드스타' 비의 이미지를 파괴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리고 있기도 하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가 가지고 있는 재산에 대해 재조명하는 한편, 돈에 얽힌 비의 여러 과거들에 대해 재조명하면서, 그가 연예계 활동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집중했다.

'깡'의 기괴한 인기(?)로 전성기를 되찾는데 성공하면서, 최근까지도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비.

하지만 이에 대해 몇몇 누리꾼들은, "돈도 많을텐데 굳이 연예계 활동을 계속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비는, 2020년 10월 30일 방송된 KBS '연중 라이브'에서 '연예계 부동산 · 땅부자 1위'로 선정된 바 있기도 하다.

총 814억원의 부동산 가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하 3층 · 지상 6층 규모의 370억원 건물을 비롯해, 한남동 · 역삼동 · 이태원 등에 총 420억원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어바인에 23억짜리 주택을 구입한 사실까지도 알려진 비.

하지만 이러한 그를 더욱 부럽게 하는 요소가 있었으니, 바로 아내 김태희의 존재다.

2000년 일반인 대학생 모델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그녀는, 2003년 SBS 드라마 '스크린'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로의 행보를 이어간다.

이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에 출연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미녀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태희.

특유의 아름다운 외모 덕택에 KBS '연예가중계'에서 2009년 · 2015년 · 2018년 미녀 순위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달성한 그녀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사실까지 더해진 재색겸비의 미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2013년부터 비와의 공개 연애를 시작한데 이어, 2017년 1월 19일에 비와의 결혼 소식까지 전한 그녀.

이에 대해 훗날 누리꾼들은, "비가 김태희와의 결혼으로 많은 이들의 원한을 산 탓에, 전성기가 더 빨리 끝났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처럼, 아름다운 아내는 물론 어마어마한 재산까지 소유한 비가, 현재까지도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몇몇 누리꾼들은, 비의 불우했던 어린시절에 대해 재조명했다.

1982년 충청남도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비는, 가수가 되자는 꿈 하나만을 품고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한다.

하지만 1997년 IMF외환위기의 여파로 집안 형편이 점차 어려워지게 되면서 시련이 찾아왔다.

아버지가 돈을 벌러 브라질로 떠나게 되면서, 당시 당뇨가 발병한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을 돌보며 힘든 학창 생활을 보내야 했던 것.

그러나 이러한 암울한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비는, 이후 그의 간절함을 눈여겨 본 박진영에게 발탁되면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비록, 힘든 가정 형편으로 인해 우유에 불린 라면으로 식사를 떼우거나 한 달 내내 같은 트레이닝 복을 입는 등의 시련이 있었지만, 1998년 그룹 '팬클럽'을 통해 꿈에도 그리던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비.

하지만 비의 시련은 이후에도 계속된 모양세다.

부진한 성적으로 2000년에 '팬클럽'이 해체 되는데 이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했던 어머니가 결국 세상을 떠나는 악재까지 겹치게 됐던 것.

훗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한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었다"고 밝힌 바 있었던 그였지만, 이후 발견한 어머니의 유품을 통해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다.

어머니의 침대 밑에서 진통제 값을 아껴가며 모은 돈이 담긴 통장과, "동생을 잘 부탁한다" 는 말이 적힌 어머니의 마지막 편지를 발견하게 됐던 것.

이에 대해 비는 "세상이 나에게 등을 돌렸다면 보란 듯이 내 두 발로 일어서겠다. 어떤 시련이 닥쳐도 이겨내고 싸우겠다. 어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로 남기 위해서" 며 다짐했고, 이후 2002년에 솔로 1집 타이틀곡 '나쁜 남자'로 데뷔하면서, 세계적인 한류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비의 돈에 얽힌 비극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2009년 3월, 하와이 공연사 클릭 엔터테인먼트 측이 "2007년 6월 15일 하와이에서 열려야 했던 비의 월드투어 공연이 취소되면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법원에 비와 JYP 엔터테인먼트, 공연기획사 웰메이드스타엠 등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다.

이후 2009년 3월, "808만 6000달러(약 112억원)를 배상액으로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리며 클릭 엔터테인먼트의 손을 들어준 법원 측.

이 소식을 접하게 된 당시 누리꾼들은, "비가 112억원을 배상하느라 망하게 될 것" 이라는 반응을 보인 바 있기도 하다.

훗날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실제로 비와 JYP측에게 배당된 금액은 322만 150달러(약 44억원)였으며, 그 후 클릭 엔터테인먼트 · 웰메이드스타엠과의 합의를 통해 법정공방을 마치게 됐다고 전해진다.

이후에도 비는, 2010년에 불거진 주식 매도 논란과, 2018년에 불거진 '빚투 논란'에 휘말리는 등, 여러차례 금전적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게다가 2022년엔, "920억원의 빌딩을 매입한 비가, 1년이 지난 뒤 1400억원이라는 액수로 건물을 내놨는데, 이는 부동산 투기 아니냐"고 지적받게 된 비.

이러한 소식들이 재조명되자, 몇몇 누리꾼들은 "힘들었던 어린시절과 여러 금전적 사건에 휘말린 비가, 부동산 투자와 연예계 활동으로 안정을 찾으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