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으로 만나, 고무신 연애를 거쳐, 결혼까지 한 비-김태희 부부
200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결혼식 비용이 큰 화제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부동산 갑부로 떠오른 두 사람

SNS 캡쳐, tvN
SNS 캡쳐, tvN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대한민국 3대 도둑 중 한 명으로 일컫어지는 가수 (정지훈)가 큰 화제다.

군 복무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 연예인 김태희와의 연애를 시작하게 된 비는, 이후 그녀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면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엄청났던 당시의 화제성과는 다르게, 두 사람의 결혼식 비용은 매우 조촐했다고.

이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된 과정과, 결혼 과정에서 사용하게 된 비용에 대해 재조명했다.

군대에서 대한민국 1위 미녀와 연애한 '깡'

쿠팡 광고를 통해 김태희와 처음 만난 비 / 쿠팡
쿠팡 광고를 통해 김태희와 처음 만난 비 / 쿠팡

2011년, 입대 전 마지막 광고인 쿠팡의 CF를 촬영하면서 처음 김태희와 만나게 된 비(정지훈).

당시 첫눈에 김태희에게 반하게 된 그는, 이후 끝임없는 연락 공세를 통해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한 시도를 이어간다.

비와의 교제를 시작하게 되면서, 그의 부대에 자주 면회를 신청한 김태희 / 온라인 커뮤니티
비와의 교제를 시작하게 되면서, 그의 부대에 자주 면회를 신청한 김태희 / 온라인 커뮤니티

이러한 그의 노력은, 2011년 10월 군에 입대하고 난 이후에도 계속됐다.

결국, 이러한 비의 끈질긴(?) 애정 공세에 마음이 넘어가면서, 2012년 9월부터 교제를 시작하게 된 두 사람.

(훗날 누리꾼들이, 연예계 3대 도둑에 비를 포함시키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당시엔 '연예 병사 논란'을 불러온 사진이었지만, 비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김태희의 간식 세트다 /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엔 '연예 병사 논란'을 불러온 사진이었지만, 비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김태희의 간식 세트다 /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김태희는, 시간이 나는 대로 비의 부대에 면회를 신청해 데이트를 즐기거나, 비가 휴가를 마치고 복귀할 때마다 간식을 잔뜩 챙겨주는 등, 엄청난 '고무신 내조' 를 펼치면서 그와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이러한 김태희의 헌신에 완전히 마음이 함락된 비는, 제대 이후 김태희와의 결혼을 위한 적금까지 들게 됐다는 후문이다.

'200만원'도 안들었다는 '세기의 결혼식'

그 후, 연애 6년 만인 2017년 1월에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게 된 두 사람.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린 비 - 김태희 부부 / SNS 캡쳐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린 비 - 김태희 부부 / SNS 캡쳐

하지만, 무엇보다 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것은 바로, 200만원이 채 안되는 두 사람의 결혼 비용이었다.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치뤄진 비공개 결혼식 비용이 약 130만 원, 예물로 맞춘 커플 반지가 개당 25만 원(2개 50만 원)으로, 총 180만 원의 비용만 들였던 것.

조촐했던 김태희와의 결혼식 이유에 대해 밝힌 비 / SBS
조촐했던 김태희와의 결혼식 이유에 대해 밝힌 비 / SBS

이에 대해, 훗날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비는 "김태희가 먼저 허례허식 없이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서로 경제적인 부분에 관심을 두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기존에 살아왔던 방식을 존중하며 조금씩 맞춰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결혼식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김태희에게 주지 못했다고 생각한 탓인지, 이후 한 방송에 출연해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었기 때문에 결혼식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결혼식 적금 같은 것도 들었는데..." 라는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말이다.

일심동체의 부동산 부자

이처럼 '스몰웨딩'까지 고수하며 일심동체를 강조했던 두 사람은,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동산 부자 연예인 부부로 재탄생하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부동산 갑부가 된 비 - 김태희 부부 / KBS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부동산 갑부가 된 비 - 김태희 부부 / KBS

지난 2022년 8월 4일 방송된 KBS '연중 라이브'는, "비-김태희 부부가 최근 강남구 청담동 건물을 920억원에 매각해 398억원의 차익을 봤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실제 거주 중인 이태원동 주택을 85억원에 매각하면서 32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고 밝히며, 비-김태희 부부가 1000억원 대의 부동산 갑부가 됐음을 알린 '연중 라이브'.

게다가 두 사람은, 이후 920억원에 서울 서초동 빌딩을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금 화제가 된 바 있기도 하다.

비록, 이후 "920억원에 산 빌딩을 1400억에 매각하려고 했으나, 매수자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거래를 취소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말이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 어바인에 24억의 타운하우스를 구매한 비-김태희 부부 / tvN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 어바인에 24억의 타운하우스를 구매한 비-김태희 부부 / tvN

또한 두 사람은, 당시 5세 · 7세를 맞이한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2019년부터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2월 13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 의하면, 두 사람은 2019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있는 23억 6000만원의 전원주택을 한 채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 어바인에 24억의 타운하우스를 구매한 비-김태희 부부 / tvN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 어바인에 24억의 타운하우스를 구매한 비-김태희 부부 / tvN

미국에서도 아이비리그 진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난 어바인은, FBI로부터 8년 연속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대해 한 연예부 기자는, "유치원이 연 3000만원, 초등학교 연 4000만원, 중학교 연 7000만원, 고등학교 연 8000만원의 교육비가 든다. 생활비까지 더하면 최소 10억원의 비용이 들 것" 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결혼은 소박하게 하더니 교육은 대차게 하네" "역시 부모의 마음은 한결 같은가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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