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가족이 떠났다" 하리수, 이혼의 빈자리 메꿔주던 반려견 떠나보냈다

방송인 하리수가 반려견을 떠나보냈다는 슬픈 소식을 전했다.

앞서 하리수는, 모종의 이유로 남편 미키정과 이혼하면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왔다.

2024년 3월 21일, 방송인 하리수가 SNS를 통해 "오늘 갑자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이자 나의 사랑이며 아들인 바비가 먼 길을 갔다"며,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사실을 알렸다.

이어, "아주 조금 먼 길이라 당분간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되어 너무 속상하고 슬프지만 그래도 마음속에 가슴속에 기억 속에 항상 함께하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며 가족이니 언제나 그렇듯 다시 함께 할 거라 소망한다"며 슬픈 심경을 전한 하리수.

그러면서 하리수는, "바비야 나의 가족이 되어줘서 영광이었고 나의 사랑이 되어줘서 행복했고 엄마의 아들이 되어줘서 감사했어 앞으로도 평생 다음생에도 함께해줘! 영원히 사랑해"라고 덧붙이며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몇몇 누리꾼들은 "너무 외롭고 쓸쓸하겠다", "그 빈자리를 누군가 대체 해 줄 수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01년, 다소 충격적인 컨셉의 광고에 출연하면서 혜성처럼 연예계에 데뷔한 하리수.

데뷔와 함께 국내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서 유명세를 얻게 된 하리수는, 각종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과 가요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넓혀간다.

그 후, 중국으로 진출하면서 "헬기를 타고 다니면서 행사 스케줄을 소화했으며, 행사 2개를 뛰면 1억이 벌었다" 고 했을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 하리수는, 2007년 가수 출신 사업가 미키정과의 결혼 소식까지 전하며 연애 사업에도 성공을 거뒀음을 알렸다.

이후 "아이를 입양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을 정도로 미키정과의 애정을 과시했던 하리수였지만, 그로부터 10년 만에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을 전하게 된 두 사람.

훗날 하리수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이 외아들이고 독자였다. 대가 끊길까 두려워 자궁 이식도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이혼 사유를 짐작할 만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 때문이었을까, 얼마 후 전 남편 미키정이 일반인 여성과의 재혼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하리수는, SNS를 통해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며 전 남편의 앞길을 축복해주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그 후 하리수는, SNS를 통해 반려견 바비와의 일상을 팬들과 소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