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 받아 영장실질심사 받은 유아인 근황
함께 조사 받은 공범 최하늘과 유아인 관계는?
진짜 집 숨기고 마약 투약 가능했던 배경은 '재산'

사진=(좌) 배우 유아인의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우) 작가 최하늘의 모습/최하늘 인스타그램
사진=(좌) 배우 유아인의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우) 작가 최하늘의 모습/최하늘 인스타그램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아 경찰로부터 여러 증거가 확보된 배우 유아인이 최근 진짜 집을 감췄다 구속될 수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누리꾼들 사이에서 '남친' 의혹이 불거진 지인 최하늘 작가와 함께 해당 주택에서 함께 마약을 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 논란은 더욱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와 같이 실거주 주택을 은닉할 수 있는 배경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이는 그의 수백 억에 달하는 재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아인 마약 투약 의혹 재조명

사진=프로포폴 약물의 모습/ignis(W)
사진=프로포폴 약물의 모습/ignis(W)

배우 유아인이 지금까지 숨겨온 집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의 변천사에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배우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투약 의혹을 받아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어 코카인과 케타민 등 다양한 마약류 투약 혐의 또한 받았다.

이와 더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아인의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 또한 검출됐음을 경찰에 통보한 사실이 2023년 3월 1일 확인됐다.

사진=식품의약안전처 로고/유튜브 '식품의약안전처' 채널
사진=식품의약안전처 로고/유튜브 '식품의약안전처' 채널

이와 더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경찰은 유아인이 재작년 초부터 작년까지 최소 100번 넘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가 투약한 프로포폴의 양만 1리터 가량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구속 영장실질심사 받게 됐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24일 밤 구속 영장이 기각돼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24일 밤 구속 영장이 기각돼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이에 지난 24일, 유아인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해 1시간 30분가량 영장 심사를 진행했다.

유아인은 심사 후 “증거인멸 부분 어떻게 소명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증거인멸 관련해서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렸고, 제가 밝힐 수 있는 모든 진실 그대로”라고 전했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또한 같은 날 오전 법원에 출석하면서도 “혐의에 대해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고 공범 도피시키는 그런 일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아인과 유아인의 지인 최하늘 작가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혐의를 부인하는 점과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점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같은 날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현 시점에서 유아인이 방어권 행사 범위를 넘어 도주하거나 증거를 없앨 염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함께 구속될 뻔한 공범 '최하늘'

사진=배우 유아인이 립밤을 바르는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사진=배우 유아인이 립밤을 바르는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같은 사건으로 함께 연행된 지인 최하늘 작가에게 이목이 쏠렸다. 유아인은 과거,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자줏빛 소파에 앉아 립밤을 바르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사진 속 소파는 유명 동성애자 클럽에 있는 소파다”라는 주장을 제기했으며, 이에 유아인을 동성애자 클럽에서 봤다고 얘기하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결국 유아인은 자신이 게이가 아님을 밝혔다.

이러한 와중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가 최하늘과 셀프 사진을 촬영해 게재했다. 해당 사진 게재 이후 최하늘 작가 또한 유아인의 사진을 연이어 게재하자 누리꾼들은 “둘이 남친 사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에 이른다.

사진=배우 유아인과 최하늘 작가의 모습/최하늘 인스타그램
사진=배우 유아인과 최하늘 작가의 모습/최하늘 인스타그램

특히 최하늘 작가는 전시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게이라고 커밍아웃한 바 있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불어 최하늘 작가는 여러 구설에 오르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소수자 문양인 무지개가 담긴 모자 사진을 게재해 또 한번 관심을 끌었다.

남친 논란이 발생할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결국 법원에서 함께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유아인은 “혐의를 인정하냐, 공범(최하늘 작가)을 도피시키려 한 게 사실이냐”와 같은 취재진 질문에 대해 “혐의를 상단 부분 인정하고 있다”면서 “공범을 도피시키려는 일은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진짜 집 따로 둔 배경은 수백 억 재산

사진=배우 유아인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집/MBC '나혼자 산다'
사진=배우 유아인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집/MBC '나혼자 산다'

한편, 유아인이 실제 거주하는 집을 은닉한 혐의까지 드러나 그의 재산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24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주소지 두 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3월 7일 집행 했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은 유아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실제 살고 있는 집이라고 진술한 것에 대해 허위 진술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아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에서 어떠한 마약 단서가 나오지 않은 것에 반해, 그가 실제로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집에서 여러 마약 단서가 나왔기 때문이다.

사진=배우 유아인이 의류 브랜드 '뉴키즈 노앙'의 모델을 맡은 모습/뉴키즈 노앙
사진=배우 유아인이 의류 브랜드 '뉴키즈 노앙'의 모델을 맡은 모습/뉴키즈 노앙

이와 같이 여러 주택을 보유하며 실제 거주한 주택을 숨길 수 있는 배경은 그의 재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아인은 4억 원이 넘는 영화 출연료가 책정 됐으며, 그가 받는 광고 출연료는 약 8억 원 정도로 추측됐다.

또한 사업도 병행하는 그는 ‘스튜디오 콘크리트’ 아티스트 그룹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패션 브랜드 ‘뉴키즈 노앙’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배우 경력이 긴 유아인은 각종 영화와 드라마 작품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거나, 개인 사업 등을 통해 어마어마한 재산을 쌓았는데, 한 통계에 의하면 해당 재산은 약 3백 억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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