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타짜' '비밀의 숲' 등의 작품으로, 정상에 오른 배우 조승우
연애를 주저하게 된 이유가, 불우한 가정사?
과거 강혜정과의 공개 연애 재조명

KBS, tvN
KBS, tvN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끝에 '조승우' 라는 장르를 창시했다고 일컫어지는 배우 조승우가 큰 화제다.

영화 '클래식' 출연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올린 그는, 이후 '타짜' '비밀의숲' '마의' '지킬 앤 하이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충무로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에도 아직까지 결혼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는 조승우.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그가 연애에 소극적이게 된 불우한 가정사와, 과거 강혜정과의 공개연애에 대해 재조명했다.

'조승우' 장르의 창시자

1000 : 1의 경쟁률을 뚫고 2000년 개봉한 영화 '춘향뎐'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처음 연기계에 발을 들인 조승우.

'클래식'에 출연해, 손예진과 함께 인상적인 연인 연기를 선보인 조승우 / 영화 '클래식'
'클래식'에 출연해, 손예진과 함께 인상적인 연인 연기를 선보인 조승우 / 영화 '클래식'

이후 '아미지몽' '와니와 준하' '후아유' 등의 영화에 출연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그는, 2003년 영화 '클래식'에 출연하면서 엄청난 유명세를 얻게 된다.

그 후, 2004년에 출연한 영화 '하류인생'의 베니스 영화제 진출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의 열연, 2005년 영화 '말아톤'과 2006년 영화 '타짜'의 큰 성공으로 '영화와 뮤지컬을 아우르는 배우'이자 충무로 최고의 배우가 된 조승우.

'비밀의 숲' 등의 드라마가 성공하면서, 모든 장르를 섭렵하게 된 조승우 / tvN
'비밀의 숲' 등의 드라마가 성공하면서, 모든 장르를 섭렵하게 된 조승우 / tvN

하지만 이에 멈추지 않고, 2012년 MBC 드라마 '마의'를 시작으로 드라마 연기까지 도전한 그는, '신의 선물-14일' '비밀의 숲' '라이프' 등의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끌면서 "조승우 자체가 장르다" 라는 평론가들의 찬사를 듣기에 이른다.

아직까지도 결혼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는 조승우 / tvN
아직까지도 결혼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는 조승우 / tvN

그러나, 이처럼 완벽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그에게도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었으니, 바로 결혼.

1980년 3월 28일 생으로 올해 43세를 맞는 조승우는, 지난 2007년 이후 별 다른 결혼소식은 물론이고 열애설조차 없는 심심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인지, 2018년부터 꾸준히 여러 매체로부터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는 조승우.

그가 결혼을 하고 있지 않는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제대로 된 가정을 만들고 싶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떨어져 있는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결혼에 대해 신중하다. 그런 가정을 만들고 싶지 않아 만나는 것부터 신중해지다 보니 섣불리 연애를 시작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었던 조승우.

가수 조경수의 아들로 태어난 조승우. 하지만,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겪어야 했다고... / TV 조선
가수 조경수의 아들로 태어난 조승우. 하지만,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겪어야 했다고... / TV 조선

가수 겸 싱어송라이터이자 'YMCA'라는 노래를 히트시킨 것으로도 유명한 아버지 조경수와 일반인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겪으면서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내야 했다.

이 때문인지, 훗날 연예계에 데뷔하고 나서도 "아버지의 덕을 보면서 유명해지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아버지에 대한 언급을 항상 꺼려했다는 조승우.

인상 깊은 감정 연기로도 유명한 조승우 / tvN
인상 깊은 감정 연기로도 유명한 조승우 / tvN

게다가 그는, "감정을 진하게 드러내야 할 장면에선 , 과거 아버지가 없어서 생겼던 감정을 태우면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하거나, "중학교 때 아버지가 얼마간 집에 와 계신 적이 있었는데, 불편했다. 엄마는 다시 돌아오길 바라셨는지 모르겠지만, 난 안 돌아오길 원했다" 고 언급했을 정도로 아버지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탓에, 이후 그를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고. (2004년에 조경수가 대장암 3기로 수술을 받았을 당시, 딱 한 번 방문한 적이 있긴 하다)

공개연애의 가슴아픈 말로

이러한 내용이 재조명되자, 몇몇 누리꾼들은 조승우의 마지막 공개연애에 대해서도 재조명했다.

'연애의 목적'으로 처음 만난 조승우와 강혜정. 하지만, 훗날 배역은 박해일에게로 넘어갔다 / 영화 '연애의 목적'
'연애의 목적'으로 처음 만난 조승우와 강혜정. 하지만, 훗날 배역은 박해일에게로 넘어갔다 / 영화 '연애의 목적'

2004년 개봉한 영화 '연애의 목적'에 캐스팅되면서, 배우 강혜정과 처음 만나게 된 조승우.

비록, 스케줄 문제로 인해 해당 영화의 배역은 배우 박해일에게 넘어갔지만, 이를 통해 인연을 이어가게 된 조승우와 강혜정은,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던 중, 같은 이미지로 꾸민 미니홈피가 누리꾼들에 의해 발각(?)되면서, 결국 공개연애까지 시작하게 된 두 사람.

공개연애를 시작하게 된 강혜정과 함께, 보는 이들의 염장을 지르기(?)로 작정한 조승우 /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연애를 시작하게 된 강혜정과 함께, 보는 이들의 염장을 지르기(?)로 작정한 조승우 /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영화 '말아톤' 시사회에 참석해 나란히 영화를 보거나, 커플 옷을 맞추고 영화 시상식에 등장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는 이들의 염장을 질렀던(?) 조승우와 강혜정이었지만, 결국 2007년에 결별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대해 조승우의 측근은, "조승우가 언론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다. 이 때문에 감정기복이 심해진 것으로 안다" 고 밝힌 바 있기도 하다.

팔짱을 꼈다는 이유로 열애설이 터진 한선화와 조승우 / SNS 캡쳐
팔짱을 꼈다는 이유로 열애설이 터진 한선화와 조승우 / SNS 캡쳐

하지만 당시 이별로 너무 큰 충격을 받은 탓일까, 이후 조승우와 관련된 열애설은, 2017년에 해프닝으로 끝나게 된 한선화의 경우를 제외하곤 단 한 차례도 제기되지 않았다는 후문.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제대로 된 가정을 만들지 못할까 봐 걱정되서 연애도 못하는 것 아니냐" "너무 안타깝다. 진짜 잘 나갈때 인데" "꼭 좋은 사람 만나서 끝까지 잘 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성한 이혼'에서,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조승우 / JTBC
'신성한 이혼'에서,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조승우 / JTBC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사람 생기면 당장이라도 결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한 조승우.

하지만 그 소망이 실패로 끝나고 만 것인지, 얼마 전 종영한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과 현재까지도 무대가 이어지고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선, 조승우의 감정을 불태운(?) 연기를 목격할 수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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