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미스 황제성 → 언홀리 끝판왕 화보
샘 스미스 감사 인사받은 이유
패러디 하다가 찐 배우 이경영과 광고까지
황제성 코빅 폼 미쳤네 '문세윤 환상 케미'

사진=매거진 지큐 코리아가 공개한 황제성 화보/지큐 코리아
사진=매거진 지큐 코리아가 공개한 황제성 화보/지큐 코리아

황 스미스, 킹 스미스 황제성이 또다시 일을 벌였다. 22일 매거진 지큐 코리아는 Unholy(언홀리) 곡으로 유명한 샘 스미스의 패러디 영상을 촬영한 황제성의 화보 사진 여러 컷을 게재했다.

지난 1일엔 황제성이 샘스미스에게 받은 감사 영상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황제성은 앞서 이경영 패러디 등으로 신들린 연기를 펼치기도 했으며, 주 무대인 코미디빅리그에서 문세윤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개그맨 황제성이 '킹 스미스'로 완벽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22일 매거진 지큐 코리아는 "극비리에 내한한 킹 스미스의 단독 화보를 공개합니다"라며 화보 사진 여러 컷을 게재했다.

황제성 스미스 '망사, 원피스 입었다'

앞서 지난달부터 화제에 오른 황제성은, Unholy 곡으로 유명한 샘 스미스 패러디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었다.

사진=샘 스미스와 황제성/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샘 스미스와 황제성/온라인 커뮤니티

이번 화보에서 황제성은 금발로 염색한 가발을 착용했는데, 가발 비용만 해도 80여만 원에 이른다고 전해진다. 젠더리스한 샘스미스의 모습을 똑같이 옮겨놓은 듯한 착장샷은 패러디를 뛰어넘은 하나의 작품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후문도 들린다. 

사진=매거진 지큐 코리아가 공개한 황제성 화보/지큐 코리아
사진=매거진 지큐 코리아가 공개한 황제성 화보/지큐 코리아

이와 관련해 지큐 코리아 측은 "킹은 한국에서 '사탄 들린 줄 모르고 할머니가 귀하기 키운 손자' 그리고 '사탄 들린 타코야키'라는 애칭을 얻으며 신드롬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한국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로, 킴 페트라스와 함께한 '언홀리'로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를 수상한 직후 비밀스럽게 한국을 찾아 지큐와 만났다"고 밝혔다. 

사진=매거진 지큐 코리아가 공개한 황제성 화보/지큐 코리아
사진=매거진 지큐 코리아가 공개한 황제성 화보/지큐 코리아

 

"안녕 디제이 제성. 샘 스미스야. 고마워"

지난 1일 방송된 SBS 파워FM '황제파워'에서 DJ로 활동 중인 황제성은, 샘 스미스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한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Unholy 뮤직비디오의 주인공 샘 스미스가 손을 올리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황제성은 샘 스미스로 분장해 '언홀리' 뮤직비디오를 커버한 영상으로 누적 조회수 2000만 회를 넘어서는 등 패러디 역사를 또다시 써 내려간 바 있다. 쉽게 말해 샘 스미스와 황제성은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 패러디를 통해 사전 계획 없이 '콘텐츠'로 연결됐던 셈.

사실 황제성은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다양한 인물로 분장하며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해왔는데, 샘 스미스로 변장한 모습을 본 한 청취자가 "정말 닮았다. 뮤직비디오를 따라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해 패러디 영상을 촬영했다. 

사진=샘 스미스가 황제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영상 캡처본/ SBS 파워FM '황제파워'
사진=샘 스미스가 황제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영상 캡처본/ SBS 파워FM '황제파워'

한겨레는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측이 "패러디 영상을 보고 내부에서도 재미있어했다. 국내외 (샘 스미스) 담당자들이 한국에서 이런 것이 화제라는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자연스럽게 화답 영상을 촬영하게 됐다"고 감사 인사 영상 촬영 이유를 말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경영 패러디 황제성, 광고도 같이 했네

황제성 하면 떠오를 화두는 단연코 패러디 전문가이다. 그중에서도 그가 패러디한 이경영은 샘스미스 패러디로 뜨기 전부터 이미 그만의 '부캐'로 자리하기도 했다. 심지어 2020년엔 황제성은 이경영과 직접 만나 모바일 RPG 게임 그랑삼국 홍보 영상을 함께 촬영했던 바 있다. 

사진=황제성 그랑삼국 TVCF 중 이경영 성대모사 장면/온라인 커뮤니티
사진=황제성 그랑삼국 TVCF 중 이경영 성대모사 장면/온라인 커뮤니티

영상은 총 4편으로 만들어졌으며 각 버전별로 이경영의 명대사가 하나씩 들어가 있었다. 황제성의 웃음소리는 포인트 중에 하나. 이경영도 직접 자신의 대사를 해가며 영상에 녹아들기도 했다. 

사진=그랑삼국 TVCF 중 이경영 대사 읊는 장면/온라인 커뮤니티
사진=그랑삼국 TVCF 중 이경영 대사 읊는 장면/온라인 커뮤니티

그랑삼국 TVCF 중 가장 조회 수가 높았던 마지막 네 번째 영상은 많은 유저와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만화영화 드래곤볼에서 나오는 전투력 측정기를 착용한 황제성의 "왜 이렇게 전투력이 낮지?"라는 대사 이후, 이경영이 손목시계를 풀며 '콸콸콸'이라는 대사가 이어졌다. 

사진=황제성 그랑삼국 TVCF 중 이경영 성대모사 장면/온라인 커뮤니티
사진=황제성 그랑삼국 TVCF 중 이경영 성대모사 장면/온라인 커뮤니티

사연과 기승전결은 없었으나, 이경영 패러디를 곧잘 따라 하는 황제성의 캐릭터와 진짜 배우 이경영의 컬래버레이션은 K 코미디 시장이 얼마나 경쟁력 있으며 큰 영향력을 주는지 알게 해준 결과물이란 평이 따르기도 한다.  

코미디 빅리그 안방마님, 폼 미쳤다 

다른 한편, 황제성은 지난해 여름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당시 코빅에선 황제성과 문세윤의 케미로 만들어진 '발명황 조수봉' 코너가 연일 화제였다. 조수 조수봉 역할을 맡은 문세윤의 독특한 추임새와 말투는 황제성을 진절머리 나게 만드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웃음을 훔쳐 가기에 문제 되지 않았다. 

사진=황제성과 문세윤 케미가 돋보였던 '발명황 조수봉' 코빅 코너/tvN
사진=황제성과 문세윤 케미가 돋보였던 '발명황 조수봉' 코빅 코너/tvN

프로그램 특성상 애드리브가 난무하긴 했지만, 신들린 연기력을 가진 두 사람이 매주 보여주는 인생 캐릭터는 수개월간 승승장구하며 유튜브 등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젯거리로 남았다. 

사진=황제성이 문세윤 '주마등' 코너에 등장해 신들린 연기를 펼치는 모습/tvN
사진=황제성이 문세윤 '주마등' 코너에 등장해 신들린 연기를 펼치는 모습/tvN

게다가 '코빅' 코너 중 '주마등'에선 홍윤화를 대신해 깜짝 등장한 황제성이 문세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기도 했다. 매주 '발명황 조수봉' 코너를 통해 문세윤에게 횡포를 당했던 황제성은 문세윤 놀리기에 한껏 신이 난 듯 명연기를 펼쳐 커다란 웃음을 선사했다. 

저작권자 © 뉴스크라이브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