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연하와 13년간 교제
낙태 종용 사건으로 고소 당해
유산 상속 문제까지 재조명

사진 = 김용건이 여성과 함께 손가락 하트를 하는 사진 / 출처 : 인스타그램

최근 배우 하정우의 아버지, 김용건의 노년 연애가 큰 화제다. 6월 5일 방송된 tvN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김용건은 속마음을 털어 놨다. 

그는 새롭게 가족이 된 늦둥이와 여자친구를 언급하듯, "나이가 들어서 누군가를 맞춰 가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기분을 맞춰주는 것도 자신이 없다" 라고 부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용건의 39세 연하 여자친구와 그가 낙태를 종용한 사건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9세 연하와 13년간 교제, 그리고 낙태종용

김용건과 여자친구 A씨가 만난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13년간 이어졌다.

그들이 처음 만났을 당시 63세의 김용건이 24세의 여성과 교제한 것.

이후 2021년 3월, A씨는 임신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알자 김용건은 A씨에게 낙태를 종용했으며, 이를 거부한 A씨는 결국 그를 '낙태강요미수'죄로 고소했다.

사진 = 김용건이 무대 위에서 연설하는 모습 / 채널 A

당시 A씨는 "김용건과 13년간 숨어서 몰래 만나왔다. 하지만 이제는 그가 뱃속의 아이까지 지우라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그는 "김용건의 남은 인생도 중요하지만, 한 여자(본인)의 인생도 중요하다"면서 낙태를 종용한 사실에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김용건은 "현실적인 여건에 낙태를 종용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책임을 지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2년 3월 7일, 김용건은 A씨가 출산한 아이의 유전자 DNA 검사를 진행하여 친자임을 확인했다.

이후 혼외자를 그의 호적에 올리고, 양육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할 방법을 모색한다고 알렸다.

사진 = 배우 김용건과 혼외여성 A씨와 관계도 / 출처 : MBN

일부 네티즌들은 김용건이 친아들(하정우)보다 어린 39세 연하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했다는 사실을 비난했다.

하지만  김용건은 1996년도에 이혼했기 때문에 A씨와의 교제가 범죄도 아니고, 불륜도 아니기에 일방적인 비난 여론은 아니다.

이후 김용건은 인터뷰를 통해 "조금 늦었지만 자신의 체면보다 생명이 더 소중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복잡한 김용건의 가족 관계(?)

사실 김용건에게는 이미 '하정우', '차현우' 두 아들이 있다.

네티즌들은 세 인물의 성이 달라, 혼란스럽다는 의견에 그들의 관계 또한 재조명되었다.

사진= 하정우 프로필 사진 / 출처 : 매일경제

장남 하정우의 본명은 '김성훈'으로 아버지 김용석과 같은 성씨를 사용한다.

사실 그가 배우로 데뷔할 때, 아버지의 후광으로 성공했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 '김성훈 대신 하정우'라는 예명을 사용했다는 것.

그러나 조연 시절부터, 하정우의 아버지가 탤런트 김용건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기에 억지로 숨기려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2008년 영화 추격자로 인해 하정우 인기가 높아지게 되었고. 다시 한번 그가 김용건의 아들임을 부각 받았지만, 그는 이미 연기력으로 인정받아 부정적인 여론은 없었다.

사진 = 워크하우스컴퍼니 CEO 차현우/ 출처 : 머니투데이

또한 김용건의 차남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차현우도 예명을 사용하고 있다.

그의 본명은 '김영훈'으로 대한민국의 배우다. 현재는 영화 제작 및 워크 하우스컴퍼니의 대표로서 재직하고 있다고.

결론적으로 하정우, 차현우 둘다 방송을 위한 예명을 사용할 뿐인 것.

 

형제간의 유산 상속 문제

김용건이 여자친구 A씨의 임신과 자녀를 책임지겠다고 밝힌 가운데,  혼외자 상속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건은 이미 하정우(김성훈)와 차현우(김영훈) 두 아들을 두고 있지만, 혼외 자식 삼남을 호적에 올림으로써 3명의 아들이 생기게 된 것.

사진 = 김용건이 파
사진 = 김용건이 파란색 정장을 입은 사진 / 출처 : 동아일보

현행법상 상속재산은 원칙적으로 혼외자에게도 차별 없이 나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법무법인 전문가는 "혼외로 낳은 자식일지라도, 친자와 동일한 상속에 대한 지위를 갖게 된다. 따라서 1/n 비율로 유산을 상속받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혼외 여성과 법적인 혼인의 여부를 떠나서, 자녀를 가족관계 증명서에 올리게 될 경우 법적으로 인정받게 된다는 것.

결론적으로 하정우, 차현우, 삼남은 1:1:1의 비율로 유산을 상속받게 되는 셈이다.

만약 김용건이 혼외자를 가족관계증명서에 올려주지 않을 경우라도, A씨가 '인지 청구 소송'을 통해 부자 관계를 인정받아 가족관계를 정정할 수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76세의 김용건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상속 문제가 머지않은 미래에 발생할 것을 염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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