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동안 원빈 복귀 질문 받은 이나영
휴머니즘 감성 담은 작품 출연하고 싶다는 원빈
할리우드 '아저씨'와, 이창동 감독 작품 출연 무산 재조명

tvN, 쿠쿠, 뉴스1
tvN, 쿠쿠, 뉴스1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웨이브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하는 배우 이나영과, 남편 원빈이 큰 화제다.

2010년 영화 '아저씨'를 마지막으로, 13년 간의 세월 동안 작품 출연이 전무한 원빈. 이로인해, 아내 이나영은 8년의 세월동안 원빈의 복귀에 대한 질문을 꾸준히 받게 된 모양세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원빈이 복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추측했다.

이젠 지겨운 질문, "원빈은 언제 복귀?"

'박하경 여행기' 출연 기념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이나영 / 웨이브
'박하경 여행기' 출연 기념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이나영 / 웨이브

2023년 6월 2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이나영.

이날 그녀는, "각자의 호흡이란 게 있다. 시나리오가 나와야 하는 거라, 기다리는 것도 있고, 하고 싶은 것도 있다. 요즘엔 장르도 다양하고 캐릭터도 열려 있다"고  4년 만에 복귀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히며, 입을 뗐다.

이어진 질문엔, 늘 그래왔듯 남편 원빈의 복귀 시점이 언제냐는 내용이 포함됐다.

원빈의 복귀에 대한 질문을 8년째 받고 있는 이나영 / 스타뉴스
원빈의 복귀에 대한 질문을 8년째 받고 있는 이나영 / 스타뉴스

이에, "남편이 언제 복귀할거냐고 항상 물어보더라. 똑같이 시나리오 열심히 보고 있다. 관심 있어하고, 좋은 영화를 보면 부러워하기도 한다. 곧 나올 거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답한 이나영.

그러면서 그녀는, "남편이 박하경 여행기 시나리오를 봤을 때, 좋아해주면서 (나에게) 맞는 작품이라고 해주더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휴머니즘을 전달하고 싶다"

영화 '아저씨' 이후, (3D) 광고로만 볼 수 있었던 원빈 / LG

지난 2010년에 개봉한 영화 '아저씨' 이후, 원빈의 모습은 오로지 광고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다.

이 때문이었는지, 2015년에 원빈과 결혼식을 올린 이나영은, 항상 인터뷰를 진행할 때 마다 원빈의 소식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다고.

상술했던 인터뷰를 포함하면 약 8년의 세월 동안 같은 질문을 받게 된 셈이다.

그렇다면, 원빈이 약 13년 동안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영화 '뷰티풀 데이즈' 인터뷰에서, 원빈의 복귀에 대해 밝힌 이나영 / 한경

이에 대해 이나영은, 2018년 영화 '뷰티풀 데이즈' 에 관련된 인터뷰에서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이날, 6년 만에 복귀하게 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별다른 이유는 없다. 평범하다. 가정이 생겨서 가정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대본 회의도 했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었다. 좋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항상 부러웠다"며 답한 이나영.

이어진 원빈의 복귀에 관한 질문에, 이나영은 "그러게 왜 복귀를 안해서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 원빈도 작품 출연을 원하고 있다. 휴머니즘이나 이런 감정을 전달하고 싶은데, 그런 시나리오를 찾다 보니 본의 아니게 늦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의지가 꺾인 원빈?

하지만 이에 대해 몇몇 누리꾼들은, "원빈이 '아저씨' 이후 여러가지 작품활동에 관련된 것들이 무산되면서 연기에 대한 갈증 자체가 사라진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되는 '아저씨'의 출연을 원했던 원빈. 하지만... / 영화 '아저씨'

영화 '아저씨'의 성공으로 할리우드 리메이크에 관한 이야기가 떠돌자, 이에 대해 의욕적으로 출연을 준비했던 원빈.

그러나, 이후 원빈의 할리우드 판 '아저씨' 출연은, 2018년 최종 조율 과정에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빈의 '출연 불발'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출연을 하기로 결정한 원빈 / 세계일보

2013년 7월, 한 언론이 "원빈, 장쯔이, 설경구가 이창동 감독의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보도한다.

당시 원빈은, "긴 드라마 공백기를 깨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더 킹 투하츠',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의 드라마 출연을 거절(이후, '태양의 후예'마저 거절했다고)했지만, 평소 "이창동 감독과 함께 영화를 촬영하고 싶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었기에,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이창동 감독이 시나리오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화 자체를 무산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빈의 복귀작은 다시 한 번 무산된다.

이후, 이창동 감독의 어떤 후속작에도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원빈 / 영화 '화이'

이에 원빈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언제든 기다리겠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이후 이창동 감독의 차기작인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물론이고, '버닝', '도희야' 등의 작품에서조차 원빈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점을 재조명한 누리꾼들은, "의욕적으로 출연하고자 했던 작품들이 전부 엎어지면서 연기에 대한 의욕이 떨어진 것 아니냐", "언젠가 마음을 다 잡고 좋은 작품으로 찾아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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