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결혼식 초대도 못 받더니..." 이서진이 이민 가능성을 언급한 이유

이승기와 후크 엔터테인먼트 사이에서 시작된 갈등의 불길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2023년 4월에 있었던 이승기의 결혼식에 초대조차 받지 못하면서, 사실상 이승기로부터 손절당했다는 여론까지 생겨나고 있는 이서진.

최근 그가, 나영석PD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현재 상황에 대한 심정을 간략하게 드러냈다.

2023년 6월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 게재된 '아는형이랑첫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배우 이서진이 출연해 본인의 가치관을 드러냈다.

이날, "이 형 지갑에 천 원짜리, 만 원짜리 지폐를 종류별로 다 들고 다닌다"는 나영석 PD의 폭로(?)에, "내가 돈 내는 건 넷플릭스밖에 없다. 한 달에 9500원짜리다. 한 사람 보면 다른 사람은 못 보는 거"라고 대답하며, 검소한 면모를 드러낸 이서진.

이에 나영석 PD가 "이 형 지하철 타고 다닌다"며 추가로 폭로하자, 이서진은 "집에 스탠드도 딱 하나 켜고 있다. 전기값이 보통 2만 원이 안 나오더라. 작년 여름에 더워가지고 에어컨을 켰더니 16만 원이 나왔다. 그래서 반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서진은 "서른 후반이 인생 전체에서 가장 큰 위기였다. 항상 이민 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남다른 고민을 전하기도 했는데, 이를 들은 나영석 PD는 "한국에서 본인도 모르게 사고 쳐서 욕 먹으면 언제라도 도망갈 준비인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서진은 "급하게 가더라도 기반을 좀 빨리 잡을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서진이 이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이서진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후크 엔터테인먼트 사태로 불편한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이승기 후크 엔터테인먼트 사태'는, 데뷔 18년차의 가수 이승기가 후크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된 사건으로, 최소 58억 원의 금액이 미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승기의 스승으로 알려진 가수 이선희가, 전 매니저이자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기도 한 권진영 대표의 해당 혐의를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게다가 2023년 5월 26일엔, 이선희가 법인 공금 횡령 혐의로 12시간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의혹에 점차 신빙성을 주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같은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는 이서진 또한, "권진영 대표의 갑질 행위를 알고도 묵인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불편한 의혹을 받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이었을까, 2023년 4월 7일 서울시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승기 - 이다인 결혼식에 초대조차 받지 못한 이서진.

KBS 예능 '1박 2일 - 절친 특집'에 함께 출연하거나, SBS '리틀 포레스트'에 함께 출연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던 두 사람이었기에, 이러한 온도차는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두 사람 진짜 절친으로 알았는데 너무 안타깝다", "이서진이 정말 이승기를 배신했을까", "이선희는 모르겠는데 이서진은 전혀 몰랐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