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매미킴, UFC 김동현의 예능감은?
런닝맨 고정 출연자들의 '특집'이란
시청자들이 런닝맨에 바라는 건

사진=UFC 김동현이 런닝맨에 출연했다/'런닝맨' 공식 유튜브 채널
사진=UFC 김동현이 런닝맨에 출연했다/'런닝맨' 공식 유튜브 채널

SBS 간판 예능 '런닝맨'에 UFC 파이터 김동현 선수가 출연해 근황을 알린다.

28일 방송되는 런닝맨에는 4개월 만에 다시 얼굴을 보인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종국 양세찬과의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런닝맨은 지난 655회차에서 전소민을 특집으로 방송을 연출해 웃음을 줬던 바, 또 하나의 레전드를 써 내려갔다는 일각의 호평도 있었다.

런닝맨 접수하러 왔다는 김동현

UFC 출신 예능인(?) 김동현이 오랜만에 런닝맨을 찾았다. 

28일(오늘)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김동현 특유의 승부욕이 공개될 예정이다. 게다가 지난 1월 '런닝맨'의 '불꽃 튀는 연봉 파이터'에서 '김봉'으로 활약하며 엄청난 예능감을 자랑했던 김동현인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

사진='런닝맨'에 출연해 운동 능력을 과신했지만 복병이었다는 김동현/유튜브
사진='런닝맨'에 출연해 운동 능력을 과신했지만 복병이었다는 김동현/유튜브

특히 이날 방송에는 쌥팀장 양세찬, 봉팀장 김동현의 경쟁구도가 성사됐는데, 지난 21일 선공개된 영상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상식 퀴즈' '짐(GYM)벼락 게임' 등을 통해 두 팀장의 지적 능력과 운동 능력이 가감 없이 공개된다고.

우리말 겨루기 우승자 출신, UFC 파이터 출신의 '김봉'을 과연 양세찬이 이겨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매미킴'으로서 활약을 예고했던 김동현의 의도와는 다르게 게임이 흘러간다고 하는데...

사진=런닝맨에 출연한 매미킴(김동현)과 짐종국(김종국)의 케미도 기대된다/SBS
사진=런닝맨에 출연한 매미킴(김동현)과 짐종국(김종국)의 케미도 기대된다/SBS

또한, 오래간만에 선보이는 '런닝맨' 멤버들의 의리게임도 눈길을 끈다. 원래라면 3개씩 나눠가질 수 있는 열두 개의 '황금알'과 '꽝알'을 놓고서도 멤버들은 치열한 수싸움(?)으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사진=28일 방송되는 런닝맨에선 오랜 만에 '배신' 콘셉트의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이다/유튜브
사진=28일 방송되는 런닝맨에선 오랜 만에 '배신' 콘셉트의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이다/유튜브

그 밖에도 게임이 진행될수록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김종국과 김동현이 형사와 탐정으로 나서기도 한다는 후문도 들려온다. 

'김봉 특집' 고정 멤버 안 되나요..?

현재는 유튜브 '매미킴TV'로도 활약을 하고 있는 김동현. 영상 자체는 대략 1주일에 하나가 올라오는 정도로 자주 업로드하진 않지만, 인기 자체는 엄청나다. 

당초 예능계에 발을 들인지도 10여 년이 훌쩍 넘었기에 이젠 '예능인'으로 봐야 하지 않냐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이해가 가는 부분. 

사진=예능인으로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동현/tvN
사진=예능인으로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동현/tvN

걸출한 지상파 방송에 출연한 사실도 굉장히 많고, 요즘도 tvN '벌거벗은 한국사', 채널A '천하제일장사 시즌2',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집사부일체2' 등에서 고정 패널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런닝맨 656회차 선공개 영상/유튜브
사진=런닝맨 656회차 선공개 영상/유튜브

게다가 이번 런닝맨의 재출연으로 많은 누리꾼들은 "멤버 교체가 필요한 상황인데, 김동현 출연해서 진짜 재밌을 듯' '김동현 김종국 케미 엄청 기대됨 ㅠㅠ" "김동현 이름만 봐도 웃김ㅋㅋㅋ" "동현이 형 이제 그냥 예명으로 활동해욬ㅋㅋ 김.봉" 등 환영하는 분위기다. 

더군다나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가 출연했던 지난 1월 15일 런닝맨 방송에선 김동현의 예능력이 돋보이기도 했다.

사진=지난 1월 런닝맨에 출연해 개명 전 이름 '김봉' 일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동현/SBS
사진=지난 1월 런닝맨에 출연해 개명 전 이름 '김봉' 일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동현/SBS

당시 유재석이 김동현의 프로필을 훑어보던 중 "개명 전 이름이 김봉이냐"고 물었고, 김동현은 "왜 그걸로 시작하냐.. 몇 승 몇 패 이런 걸 얘기해야지 갑자기 개명 전 이름 얘기를 왜 하냐"고 투덜대 모든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던 바 있다.

만약, 28일 방송되는 이번 '런닝맨' 656회가 김동현의 출연으로 '특집' 느낌이 난다면 시청자들 입장에선 신선한 재미 요소일지도.

런닝맨, 변화는 주는데.. 시청자들이 바라는 건

한편, 요즘 들어 SBS '런닝맨' 측은 나름의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는 후문도 들린다. 

그동안 수도 없이 해왔던 '이름표 떼기'에 새로움을 주었던 지난 655회. 이날은 전소민이 주인공이었다. 물론, 나머지 멤버들과 제작진은 '전소민 놀리기(?) 특집'으로 연출해 재미를 줬다. 

사진=런닝맨 막내 전소민을 놀리는 김종국/유튜브 
사진=런닝맨 막내 전소민을 놀리는 김종국/유튜브 

이름표가 뜯길 때마다 뜯긴 멤버의 이름이 런닝볼로 추가되고, 마지막엔 런닝볼 추첨을 통해 전소민과 식사를 할 사람이 정해지는 게임이었지만, 전소민의 "강훈이 뜯어요.. 강훈이"라는 말은 들어주지 않았다고... 그냥 타격감 좋은 막내 멤버를 놀려먹는 삼촌 오빠들의 짓궂은 장난이었다는 것.

사진=런닝맨 655회차에서 전소민이 이름표를 뜯긴 후 지은 표정/유튜브 
사진=런닝맨 655회차에서 전소민이 이름표를 뜯긴 후 지은 표정/유튜브 

그래서 시청자들은 "나의 최애 연예인인데.. 속상했다" "귀여운데 너무 맘 아팠어ㅠㅠ" "너무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한 건 안타깝다.." "형인 PD 오고 나서 새로운 시도하는 것 같긴 한데, 다른 멤버 특집 좀 만들어줬으면" "노잼 특집; 콘셉인 거 아는데도 전소민이 일부 패널 편애하는 억지 진짜 심하긴 함" "ㅋㅋㅋ 지난주는 장꾸 오빠와 절친 속 천사 언니 한 명, 완벽한 밸런스였다 진짜" "특정 멤버 놀리는 거 때론 재밌긴 한데, 나만 불편함..? ㅠㅠ" 등 매우 다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김동현(매미킴)/SBS 유튜브
사진=김동현(매미킴)/SBS 유튜브

이 때문에라도 이번 656회에 등장하게 된 '김봉'의 활약이 기대가 되는 순간이다. 12년 넘도록 진행돼 온 현재 '런닝맨'에는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한 것도 맞는 말이기 때문이다. 

야외 촬영도 잦아진 터라, 예전 폼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는 런닝맨. 어쩌면 꾸준히 출연하고 있는 '게스트'의 등장보단, 현재 런닝맨 멤버들의 합이 좋은 것을 이용해 '그들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MBC '무한도전'이 종영된 후엔 '런닝맨'을 제2의 무한도전으로 보고 있기도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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